오늘은 대구 팔공산에 위치한 숯불 오리구이 집을 소개를 해보려 한다. 팔공산에 토종닭백숙을 먹으러 많이들 오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오리 맛집도 많다! 오늘은 셰프 입맛을 가지신 아버지가 알려주시는 동명 현지인 맛집을 소개해드리려 한다.
현지인이 알려주는 팔공산 오리 맛집
대구 야경 관광지로 유명한 동명지 수변공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근처로 자주 다녀봤지만 그 위치에 오리고깃집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 우선 배가 너무 고픈 관계로 기대도 하지 않고 방문을 해서 맛을 보았는데 혼자만 알기 너무 아까운 맛집이라 이렇게 글을 써본다. 외관이 허름하다 하여 얕보지 말라! 오히려 이런 곳이 더욱더 맛있다는 점, 꼭 알고 가보자!
위치 및 주차안내
- 주소 : 경북 칠곡군 동명면 송림길 29 (구덕리 189-1번지)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까지
- 전화번호 : 054-977-1152
- 주차 : 매장 앞과 주변에 주차가능. 주변에 주차할 공간 많음
가게 내부 모습
입식 테이블 15개 이상, 우측 편에는 좌식 테이블 5개 정도 마련되어 있어서 단체손님 또는 등산하시고 가족분들이나 모임에서 오셔도 충분한 가게 내부 구조이다.
메뉴판 및 원산지 안내
대표메뉴
- 오리숯불구이 42,000 (반마리추가 21,000)
- 오리양념불고기 52,000 (반마리추가 26,000)
- 오리백숙 55,000 (예약주문)
- 공깃밥 1,000
- 된장찌개 1,000
※ 오리고기를 드시면 칼국수는 서비스!
원산지
- 오리 - 국내산 (충북 진천)
- 쌀 - 국내산 (경북동명&가산)
- 채소 - 국내산 (직접재배&농수산시장)
기본찬 소개
기본반찬으로는 양파절임, 매운 고추절임, 미역무침, 물김치, 쌈야채, 쌈장, 마늘, 말린 고추튀김 등이 기본반찬으로 나오는데 전체적인 맛은 역시 나쁘지 않다. 미역무침은 그냥저냥.. 나머지 반찬들은 할머니가 해주시는 그리운 맛으로 다 맛있게 먹었다. 이 집에 하이라이트 사장님 어머님이 직접 만드시는 상추절임이 오리고기를 더 맛있게 만들어버리는 최고의 조합으로 만들어 준다. 무심하게 툭툭 썰어놓은 야채들이 보기에 맛있어 보이지 않았지만 참기름을 가득 넣어 고소하고 새콤 달콤 어머니 손맛을 느낄 수 있었다. 상추 절임 두 번 세 번 리필 각!!
오리숯불구이
먹기 전에 오리효능 알고 먹자! 오리고기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대사조절 기능이 좋아져 몸 안에 쌓인 독소를 풀어주는 음식이다. 이로써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고기라고 볼 수 있다.
물레방아숯불오리는 생오리를 구워 먹는 매장으로 신선한 생오리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오리요리 전문 식당이다. 요즘 닭구이도 많이 먹어봐서 비슷하겠지 하면서 한점 먹었는데 오리가 신선해서 그런가? 너무 부드럽고 적당한 기름기에 씹는 맛까지 너무 맛있어서 먹고 온 지금도 아직도 자꾸 생각이 나는 맛이다. 오리에 왕소금이 살짝 뿌려져 있는데 살짝의 간도 맞춰져 있어서 잡내 없이 깔끔 담백한 오리고기 맛을 볼 수 있었던 거 같다.
생오리껍질
서비스로 생오리껍질을 주셨는데 오리껍데기는 처음 먹어봤다! 닭껍질구이, 돼지껍질은 먹어보아도 생오리껍질은 생소한 음식이었다. 구워서 먹으면 쫄깃하게 살코기부위보다 더 맛있다는 생오리껍질!! 돼지껍질만큼 쫄깃탱탱은 아니지만 흔히 안주로 많이 먹는 닭껍질구이와 콜라겐으로 가득한 돼지껍질의 중간 식감이랄까?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다.
식사메뉴 된장찌개/칼국수
고기의 마무리는 된장찌개와 밥을 먹야하지 않겠는가? 밥에는 역시 된장찌개를 먹어야지!! 하얀 쌀밥과 함께 먹기 위해 생오리를 반마리만 더 추가하여 공깃밥과 된장찌개와 먹어보자! 쌀에서 나오는 달달함과 기름진 오리의 만남!! 아쉽게도 된장찌개에 청양고추를 많이 넣어주셔서 칼칼하고 나한테는 매운맛이 너무 강해서 먹는데 너무 힘들었다. 매운 음식 먹기 힘든 사람들은 주문하기 전 미리 덜 맵게 요청하는 걸 추천한다. 칼국수는 오리고기를 드시면 서비스로 주는 메뉴이다.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밥 대신 칼국수 드실 분은 칼국수를 달라하면 주신다! 면은 시중에 파는 면이었고 칼국수는 서비스라 그런지 그냥... 전문점 가서 먹도록! 기대는 하지 말자!
재방문의사
재방문은 별이 다섯 개 ★★★★★ 동명지 수변공원 근처에 오리고기 가게가 있는지도 모르고 늘 그쪽을 지나가더라도 무심하게 보던 가게였는데 방문 후 찐으로 숨은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생오리라 금액은 자주 가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가끔씩 찾아가서 맛있는 오리고기를 먹어볼 생각이다. 생오리 숯불구이 맛집이지만 새콤달콤한 상추파절임이 자꾸 생각난다. 중독되는 맛!
다들 따뜻해지는 3월 4월 날씨에 대구 팔공산 송림사 벚꽃 구경하러 드라이브 갔다가 가족 혹은 연인끼리 맛있는 물레방아숯불오리 집에 오리고기 먹으러 가보자!
또 다른 팔공산 맛집이 궁금하다면?
팔공산에서 장보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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