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컷 가능? 다이슨보다 센 ‘보미디 초고속 드라이기’ 직접 써본 후기
머리 말리는 거 세상 귀찮은 나 같은 사람한테는 드라이기 진짜 중요하거든. 특히 긴 머리에 숱까지 많으면 아무 드라이기로는 시간 너무 오래 걸려서 답답하다. 요즘 SNS에서 자주 보이던 BOMIDI 보미디 초고속 BLDC 음이온 헤어드라이어 1600W, 수영장 다니면서 거기 있는 드라이기 사용하면 하루 종일 머리 말려야 한다. 머리숱 많은 사람들은 한번쯤 느끼는 공감!! 솔직히 예뻐서 구매한 것도 있는 데 사용해 보니 성능 장난 아님! 진짜 다이슨 에어랩보다 바람 세다.
바람 세기 진짜 미쳤음
처음 틀자마자 "어 뭐야" 했어. 소리가 막 시끄러운 건 아닌데 바람 세기가 장난 아님. BLDC 모터에 1600W 출력이라는데, 체감상 미용실급 바람. 정수리부터 바람 쏘면 1~2분 만에 물기 거의 없어지고, 긴 머리 기준으로 전체 말리는데 5분 컷 나옴. 예전에 다이슨 에어랩도 써봤는데 그건 스타일링 중심이라 말리는 데는 시간 좀 걸렸거든. 근데 이건 건조 중심 + 속도 빠름 + 머릿결 보호까지 동시에 챙김.
음이온? 써보면 느낌 온다
'음이온' 솔직히 다들 그냥 마케팅용 키워드라고 생각했다. 보미디 쓰고 나니까 머릿결 다르다. 정전기도 덜 생기고, 모발이 덜 부시시해지는것같다. 특히 찬바람 쓸 때도 음이온 같이 나와서 여름에도 두피 덥지 않게 시원하게 말릴 수 있다.
디자인 깔끔, 무게도 가벼워서 손목 안 아픔
겉 디자인도 진짜 고급지다. 무광 화이트 펄?에 딱 떨어지는 라인. 이게 은근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려서 어디든 둬도 깔끔하다. 그리고 무게! 머리숱 많은 사람들은 머리 말리다 보면 팔이나 손목이 아플 때가 종종 있다. 근데 이 드라이기는 진짜 가벼워서 무게 중심 잘 잡혀 있어서 오래 들어도 손목도 아프지않다. 예전에 무거운 드라이기 쓸 땐 손목 아파서 중간에 손 바꿔가며 썼는데, 이건 한 손으로 쭉 가능!
소음도 적당해서 밤에도 써도 굿
고출력이라 소리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조용한 편이다. 막 '쌩쌩' 거리는 소리 아니고, 낮고 안정적인 바람 소리 느낌. 밤늦게 써도 옆 방 신경 안 쓸 정도? 아기 있는 집이거나 늦은 시간 머리 말리는 사람들한텐 딱이다. 근데 뭐 이 정도 소음은 솔직히 다른 드라이기랑 별반차이 없긴 하다.
4단계 온도 조절 / 2가지 풍속
온도조절도 보통은 찬바람, 미지근한 바람, 뜨거운 바람 이렇게 3가지가 있는데 이 드라이기는 4단계 온도 조절이 된다. 단계별로 드라이기 헤드 쪽 색상이 바뀌게 된다. 이 색상이 어떤 모드인지 헷갈리긴 한다. 냉풍모드면 보통 파란색이지 초록색은 아니니깐... 무튼 사용자인 난 헷갈렸다. 그래서 온도로 이게 냉풍이구나 이게 온풍이구나 느끼는 중! 그래도 모드가 여러 가지이니 아기들한테 사용해도 괜찮을듯한 드라이어다.
- 1단계 : 냉/온풍 순환모드
- 2단계 : 냉풍모드
- 3단계 : 온풍모드
- 4단계 : 고온풍 모드
다이슨 에어랩이랑 비교해 봤을 때
| 항목 | 다이슨 에어랩 | 보미디 드라이기 |
|---|---|---|
| 바람 세기 | ★★★☆☆ | ★★★★★ |
| 건조 속도 | ★★ ★☆☆ | ★★★★★ |
| 스타일링 도구 | 다양함 | 없음 (단일형) |
| 무게감 | 조금 무거움 | 가벼움 |
| 가격 | 고가 | 중저가 |
다이슨이랑 보미디는 목적 자체가 다르다고 본다. 다이슨 에어랩은 스타일링 세팅 위주고, 보미디는 빠르고 강한 바람 + 머릿결 케어에 집중된 느낌? 특히 매일 머리숱이 가득한 머리카락을 말려야 하는 나 같은 사람한테는 보미디가 훨씬 실용적이었다.
보미디 드라이기 또한 다이슨 에어랩처럼 드라이기 아래 필터부분을 청소해야하는건 동일했다. 방법은 아래 글에!! 다이슨에선 구성품으로 청소솔을 주지만 얘는 청소솔은 없다는 점! 추후 보미디 드라이기 필터 청소법 글쓰기해야겠다.
필터 클렌징 브러쉬로 다이슨 에어랩 먼지 청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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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후기
- 바람 진짜 세고 머리 금방 마름
- 머릿결 손상 줄여줘서 정전기 덜 생김
- 디자인 고급지고 가벼움
- 밤에도 써도 될 만큼 소음 적당함
- 다이슨보다 바람 세면서도 가격 부담 적음
보미디 드라이기는 저가형인데 불구하고 빠르게 머리를 말리고 싶고 머릿결 신경 쓰는 사람한테는 만족도 높을 것 같다. 매일 드라이하는 나한텐 이만한 제품이 없다. 물론 고가의 다이슨보다 당연 저가형이니 무슨 차이가 있을 순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60~70만 원대 다이슨에 비하면 5만 원대 금액이라면 완전 가성비 아닌가? 바람 세고 빠르게 마르는 거 원하면 이거 사도 후회 없을 듯.
다이슨 에어랩 사용 후기 및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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