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돈가네 불쪽갈비 이 가게를 가기 전에는 쪽갈비 맛을 보지도 못했던 사람이다. 쪽갈비가 어떻게 생긴 지도 이 집에 가면서 처음 보게 되었다. 제일 처음 돈가네 불쪽갈비집 방문은 모임이 있어서 가게 되었는데 맛있다고 진짜 괜찮다고 장소를 여기로 정해서 간 게 처음이었다.
냄새 안 나는 쪽갈비 여기 있다
처음 가서 아무 기대도 하지 않고 모임이니깐 고깃집을 간다 하여 별생각 없이 가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는 게 아닌가? 고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보통 쪽갈비는 냄새가 안 나는 게 쉽지가 않다고 모임 하는 분들이 이야기를 했다. 나는 처음 먹어 보기 때문에 아 그래요~ 하고 그냥 넘겼는데 돈가네 쪽갈비는 먹고 나서 자꾸 생각이 날 정도로 인상 깊은 맛이었다. 물론 내 입맛에 그렇다는 거니 오해는 없길 바라고 맛은 직접 먹어보고 결정하기를 바란다.
서구청 근처에 위치한 돈가네는 집에서 거리가 생각보다 꽤 있어서 생각난다고 바로 갈 수가 없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우연히 수성구 근처에 쪽갈비 집이 있어서 한번 가보자 싶어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와.. 이건 진짜 맛이 하늘과 땅차이었다. 이렇게 파는데 돈을 받고 장사를 한다는 말인가?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나는 아무거나 잘 먹어서 내가 맛없다고 생각하는 음식이 극히 드물기 때문에 내가 못 먹겠다고 하면 그 집은 진짜로 안될 집이라고 생각한다. 그 집이름은 노코멘트하기로 하고, 그래서 돈 버리고 후회를 하고 다른 쪽갈비 집은 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돈가네 불쪽갈비는 그렇게 모임장소로 수차례 방문할 정도로 맛도 있고 가격이 오르기 전까지는 가격도 괜찮았고 그래서 자주 방문하게 되는 마성의 맛을 가진 쪽갈비 집이란 걸 알고 지금부터 소개를 해보겠다.
위치 및 주차 안내
- 주소 : 대구 서구 국채보상로 237 (지번 : 평리동 1092-25)
- 전화번호 : 053 - 561 - 0400
- 영업시간 : 매일 16:00 ~ 00:30
- 주차 : 가게 앞 3대 정도 가능하고 주차단속 시간 외에 갓길주차 가능, 유료 주차장 1시간 무료, 근처 골목길에 주차
※ 쪽갈비 주문 시 굽는 시간이 조금 걸리니 미리 주문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메뉴판 및 원산지
대표 메뉴
- 쪽갈비 1인분 500g 16,000원 (칠레 / 헝가리산) 100g당 3,000원
식사류 및 사이드
- 계란찜 2,000원
- 김치손수제비 8,000원
- 냉면 7,000원
- 소면 5,000원
- 된장찌개 1,000원
- 공깃밥 1,000원
원산지
쌀 : 국내산 / 김치 : 외국산 (중국산)
※ 첫 주문 시 1인당 1인분 주문을 부탁한다는 문구도 눈에 띈다.
가게 내부 모습
매장 앞에 딱 도착하면 나무 데크식으로 되어 있어서 먼가 느낌이 캠핑을 살짝 떠오르게 하는 느낌을 받았다. 내부를 들어가면 생각보다 테이블이 많이 있어서 자리가 좁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테이블이 11개 정도 있었던 거 같은데 사진에도 다 나오지 않아서 헷갈리긴 하지만 대략 11개 정도 있었던 거 같다. 역시나 먹어본 사람들은 다시 오게 만드는 맛있는 쪽갈비로 손님은 당연히 많고 모임장소로도 많이 이용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이번에 갔을 때도 모임으로 갔는데 우리 테이블 말고도 모임팀이 두 팀이나 있는 걸 보니 확실하게 맛도 맛이지만 인기가 많은 동네 맛집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들어가면서 주방 쪽도 바로 보이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는 집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찬 소개
쪽갈비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기본 차림은 양배추 샐러드, 양파절임, 치킨무, 마카로니 샐러드, 파절임 이렇게 나오는데 쪽갈비에 양파장 찍어서 파절임 올려서 한입 딱 먹으면 이만한 조합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맛이 끝내준다. 매운맛 쪽갈비를 먹고 매울 때는 샐러드 종류와 치킨무를 먹으면서 매운걸 한번 달래주면 다시 먹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다.
불향 가득 매운맛 / 순한 맛 쪽갈비
나는 맵찔이라서 매운걸 진짜로 못 먹는데 순한 맛 쪽갈비를 먹다가 보면 살짝은 느낌 한 느낌을 받게 된다. 왜냐하면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 것 같지만 무튼 그때 매운맛 쪽갈비를 하나만 딱 먹어도 느끼함을 딱 잡아주는 아주 강렬한 매운맛이다. 매운맛이 맛있게 매운맛 청양고추의 매운맛 그런 건 아니고 캡사이신 매운맛인데 그래도 거부감은 전혀 없다는 거 참고사항이다. 나는 가게를 가면 비율이 순한 맛이 8 매운맛이 2 정도 주문을 해서 먹게 되는데 매운걸 못 먹는 것도 있지만 그만큼 순한 맛이 끌어당기는 맛이 강력하다. 너무 맛있다. 또 먹고 싶다. 나도 여러 번 반복하면서도 매운맛 쪽갈비를 항상 먹게 된다. 그래도 나는 순한 맛 쪽갈비 추천!!
함께 나오는 파절임을 쪽갈비 위에 살포시 얹혀서 먹어보자. 그럼 파의 알싸함으로 인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더욱더 담백하고 맛있는 쪽갈비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매운 불쪽갈비는 호일 위에 얹혀 나오더라도 양념이 탈 수 있으니 요리조리 잘 뒤집어주자.
된장찌개 / 계란찜
먹다가 급하게 사진을 찍었다.. 양이 이렇게 작게 나오지는 않는다는 점!! 밥도 먹고 냉면도 먹었는데 공깃밥에 된장찌개 조합은 고기 먹을 때 국룰이 닌가? 된장말이밥을 하려 했지만 공기밥이 윤기가 좔좔 흘러서 오늘은 된찌 따로 밥 따로 먹어보자! 된장찌개는 살짝 달달한 맛이 난다고 해야 하나? 이건 취향마다 다를 수 있어서 먹어보고 판단하자! 나는 맛있었다. 된찌는 둘째치고 쌀이 좋아서 밥맛이 좋았다. 고슬고슬하니 윤기 좔좔 흐르는 그런 밥이다. 냉면은 그냥 기본 냉면으로 고기 먹다가 느끼하거나 질릴 때, 시원한 거 먹고 싶을 때 먹으면 될꺼같다.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평범한 냉면이다. 계란찜도 먹었는데 아쉽게도 계란찜은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고 2,000원을 추가하면 맛볼 수 있다. 계란찜도 그냥 그냥.. 계란찜이다. 결론적으로 사이드 식사류는 그저 그런 맛!
마무리
최종적으로 돈가네 불쪽갈비 평가는 ★★★★★ 먹고 나서 또 생각날 수 있는 그런 맛이다. 모임을 시작한 지가 5년 이상 되었는데 5년 동안 재방문을 수도 없이 할 정도로 쪽갈비 맛집으로 찐 인정!! 처음 방문부터 지금까지 바뀐 거라곤 가격 밖에 없는 한결같은 맛으로 편하지 않고 맛있는 쪽갈비 하는 집이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자꾸 또 가서 쪽갈비 뜯어야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포스팅을 해봤는데 집에서 거리가 쫌 멀어도 마음먹고 맛있는 쪽갈비 먹으러 충분히 가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가족끼리 가서 식사도 좋고 친구와 술 한잔 하기도 좋고 단체 모임이 있어서 장소 섭외가 어려울 때 부담 없이 돈가네 쪽갈비집 예약해서 기다리지 말고 바로 한번 뜯어보는 건 어떨까?
영업시간을 꼭 확인하고 예약을 하기를 바란다. 16시부터 영업시작이니 나처럼 아무 생각 없이 점심시간부터 전화해서 왜 안 받지 라는 장사 안 하나 할 수도 있다. 그러니 참고 바람! 며칠 전에 다녀왔지만 또 먹고 싶다. 조만간 모임이 아니더라도 와이프랑 같이 쪽갈비 한번 뜯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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