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과 함께 먹는 대창 모듬구이 맛집
언제 먹어도 맛있는 한우 곱창구이 거절하지 않지! 지인 추천으로 인해 방문하게 된 가게이며 대호 양곱창은 기존 15번가 곱창전골에서 상호가 변경된 곳이다. 오늘은 칠곡 삼지구에 위치한 양대창 맛집을 포스팅해보려 한다.
곱창, 막창, 대창, 양곱창, 양대창 부위 설명
- 소곱창 : 소의 작은 창자를 뜻한다. 알코올 분해 작용이 뛰어나 술안주로 알맞으며 쫄깃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 소막창 : 원래는 홍창이라고 하였지만 소의 4번째 마지막 위를 뜻하여 많이들 막창이라고 많이 부른다.
- 소대창 : 대창은 말 그대로 소의 큰창자, 대장을 뜻한다. 고소함 때문에 소 불순물 중 제일 맛있는 1위 부위라고 볼 수 있다.
- 특양 : 동물 양이 아닌 소! 소의 특양 부위는 소의 첫 번째 위로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구이와 전골로 쓰이는 부위이다.
간략히 양과 막창은 소의 위를 뜻하고, 대창과 곱창은 소의 창자(소장/대장)를 뜻한다.
대호양곱창 위치 및 영업시간
- 주소 : 대구 북구 구암로60길 (지번 : 구암동 121)
- 영업시간 : 매일 17:00 ~ 24: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전화번호 : 053-322-0015
- 주차 : 가게 앞 주차로 5대 정도 가능
- 단체석 완비, 전메뉴 포장/배달 가능
칠곡 옻골동산 가기 전 GS 칼텍스 주유소가 나오는데 주유소 바로 옆 언덕에 있어서 잘 안 보일 수 있으니 참조하시길.
마감 시간 되기 전에 나와서 외부 간판 사진은 찍지 못했다. 재료 소진으로 인하여 못 먹을 수 있으니 단체로 가실 분들은 미리 전화로 예약하시면 될듯하다.
대호양곱창 메뉴 & 기본 반찬
대창 모둠구이(대창, 소막창, 염통, 우삼겹) 46,000
양대창구이(특양, 대창, 소막창, 염통, 우삼겹 59,000
곱창, 대창구이(곱창, 대창, 염통) 中53,000 / 大69,000
곱창모듬구이(곱창, 대창, 특양, 소막창, 염통) 67,000
곱창, 대창구이 + 곱돌이탕 68,000
곱창, 대창구이 + 곱창모둠전골 69,000
곱창 모듬전골 大-4인분 46,000 / 中-3인분 35,000 / 小-2인분 24,000
곱돌이탕(한우대창) 25,000 / 사리 추가 가능
볶음밥 3,000
공깃밥 1,000
추가메뉴는 첫 주문 3인분부터 가능하니 먹어보고 본인 입맛에 맞는 맛있는 부위를 추가로 주문하면 된다.
밑반찬으로는 고추된장무침, 할라피뇨간장절임, 소금, 깍두기, 동치미, 구이를 찍어 먹을 수 있는 각자 소스를 제공해 준다. 곱창 먹다가 느끼할 때쯤 하나씩 집어먹기 아주 나이스.
세트메뉴로 저렴하게 맛보기
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목에 기름칠 한번 제대로 해보자. 우선 부위별로 다 맛을 보기 위해 곱창모둠구이 한판을 주문하였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소 부위들이 나왔다. 초벌이 다 되어 나와 종업원이 바로 손질을 해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가만히 기다리면 된다. 염통은 핏기가 없어지면 드셔도 됩니다~ 같이 곁들여먹는 부추, 버섯, 감자, 떡, 마늘, 백김치도 슬쩍슬쩍 뒤집어 주며 함께 먹어보자.
곱창모듬구이 한판 클리어 후 여러 메뉴를 맛보기 위해 곱창, 대창구이 + 곱돌이탕을 주문하였다. 세트 메뉴가 있어서 따끈한 국물 전골 메뉴와 함께 드실 분들은 저렴하게 주문할 수 있어서 좋다. 곱돌이는 조리하는 데에 10분 정도 걸리니 구이를 먹다가 미리 곱돌이탕을 달라고 말씀드리면 그 자리에서 바로 제조하여 주신다. 만두와 떡볶이가 들어가 있어 곱창떡볶이와 같은 비주얼! 생각보다 닭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닭고기에 국물 한 숟가락 촉촉하게 얹혀먹기!! 전골처럼 걸쭉한 느낌의 진한 국물? 매운걸 잘 못 먹는 우리에겐 매웠다. 매콤한 거 잘 드시는 분께 추천!
곱창 대창 맛있게 먹는 법
부추와 함께 곁들여 먹는 곱창, 조합이 너무 좋다. 찬 성질의 부추와 기름기 있는 곱창은 서로 보완 작용을 하여 곱창에는 빠질 수 없는 부추! 기름이 살짝 배어있는 부드러운 부추와 곱이 가득 들어있는 곱창을 새콤달콤한 소스에 콕 찍어 한입 해보자.
뽀얀 지방 가득한 대창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다소 느끼할 수 있다. 그럴 때 밑반찬으로 나온 청양고추간장절임 하나를 살포시 얹혀서 함께 먹어보자. 느끼함은 잡아주되 부드러운 대창을 맛볼 수 있는 환상의 맛! 너무 잘 어울린다.
구이를 다 먹고 난 후 볶음밥을 먹지 않는다는 건! 곱창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고소한 기름에 볶아주는 볶음밥 국룰. 대호양곱창 볶음밥은 밥과 달걀을 함께 미리 한번 볶아 나와 자리에서 김과 함께 한번 더 볶아 주신다. 담백한 볶음밥에 밑반찬 깍두기와 함께 약간의 허전한 배 한편을 채워보자.
마무리
단체석도 구비가 되어있어 모임이 많은 연말에 방문하기 좋은 곳, 대호 양곱창 근처에 대구 칠곡의 명소 운암지가 있으니 먹고 난 후 소화를 시킬 겸 산책으로 가도 좋다. 운암지에 가서 야경 구경도 하고 앞 카페에서 커피 한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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